상세정보
나는 땅이 될 것이다
- 저자
- 이오덕
- 출판사
- 양철북
- 출판일
- 2015-04-21
- 등록일
- 2015-12-1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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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오덕’을 읽는다는 것!
이오덕은 산골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1962년부터 200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42년 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써내려갔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일기는 단순히 한 인간의 삶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세상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간 한 인간의 시대에 대한 증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나는 땅이 될 것이다』는 이오덕의 삶과 사상의 바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일기들을 하나하나 다시 살펴서 새롭게 펴낸 책이다.
사람 냄새 나는 잔잔한 일상과 아이들과 함께 한 삶에서 찾은 이론을 바탕으로 선생님으로, 아동문학가로, 우리 말 운동가로 성장해 가는 과정, 그 과정을 관통하는 깊은 고민들이 담겨 있어서 이오덕이 살아간 모습을 오롯이 읽어낼 수 있다. 당시의 시대상을 잘 모르거나 낯설어하는 독자들을 위해 시대적 배경을 곁들여 이오덕이 기록한 당시의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오덕의 당시 행적을 엿볼 수 있는 사진도 배치하여 훨씬 친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오덕
저자 이오덕은 교사, 교육 사상가, 우리 말 운동가. 1925년 11월 1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구석들)에서 태어났다. 영덕공립농업실수학교를 졸업하고 군청 직원이 되었는데, 학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고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뒤 혼자 공부해서 교원 시험에 합격했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국민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1951년 부산 동신국민학교에서 처음으로 시를 가르쳤다. 아이들이 삶의 주인으로 살게 하기 위해서는 거짓으로 꾸며 쓰는 ‘글짓기’가 아니라 자기 삶을 솔직하고 꾸밈없이 쓰는 ‘글쓰기’를 해야 하며, 일하는 기쁨을 체험하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인간 교육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교육 철학은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농촌 아이들이 쓴 시를 모아 엮은 《일하는 아이들》에 잘 드러나 있다. 1953년에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1976년에는 아동문학 평론인 ‘부정의 동시’로 제2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아동문학의 서민성을 강조했고, 아동문학과 이에 반하는 반아동문학 정신을 ‘시 정신과 유희 정신’으로 표현했다. 아동문학 평론서 《시 정신과 유희 정신》, 《권태응 동요론》 들을 썼다. 1965년, <새교실>에 우리 말에 관한 첫 번째 글 ‘우리 말에 대하여’라는 글을 발표했다. 일하는 백성과 어린이가 쓰는 말을 살려야 어린이와 교육, 겨레를 살린다고 믿고 우리 말 살리는 일에 힘을 쏟았다. 《우리 글 바로 쓰기》, 《우리 문장 쓰기》 들을 남겼다. 이오덕은 일기를 쓰며 삶을 기록하는 동시에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했다. 42년 동안 꼬박꼬박 쓴 일기에서 세상과 맞닿아 있는 이오덕의 삶을 읽을 수 있다. 2003년 8월 25일에 충북 충주시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목차
1부 1962년~1986년
ㆍ 어떻게 하면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1962년 9월 19일~1966년 10월 11일 11
ㆍ 그날이 오기까지 나는 신음하는 사람들과 숨 쉬며 살아갈 것이다 1967년 3월 9일~1971년 10월 23일 31
ㆍ 재를 올라오는데 바람이 차고, 서글픈 생각 금할 수 없었다 1972년 5월 18일~1976년 10월 30일 63
ㆍ 오늘 저녁 소쩍새는 저렇게 피를 토하듯 울고 있구나 1977년 11월 2일~1981년 8월 17일 97
ㆍ 내 꿈은 저 아이들이다 1982년 4월 8일~1986년 2월 27일 168
2부 1986년~1998년
ㆍ 아이들에게 일하는 기쁨을 체험하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인간교육이 없다 1986년 3월 5일~1988년 8월 27일 199
ㆍ 내 생각의 바탕과 뿌리는 민중의 삶이고 민중의 말입니다 1989년 6월 8일~1993년 10월 18일 233
ㆍ 벼랑에 살구꽃이 피어나 아침 해에 비쳤을 때는 눈물이 날 만큼 기뻤지요 1994년 1월 12일~1998년 11월 19일 275
3부 1999~2003년
ㆍ 앞으로라도 좀 더 오래 살아서 참사람이 되어 보고 싶은 것이다 1999년 4월 16일~2000년 12월 25일 321
ㆍ 내 삶의 한평생, 오늘 하루를 끝낸 것이다 2001년 1월 27일~2003년 8월 21일 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