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를 아로새긴 비석
광개토 대왕의 업적을 새긴 비석,
자랑스러운 우리 고구려의 역사를 지키다!
≪고구려를 아로새긴 비석≫은 광개토 대왕의 업적이 새겨진 비석, 광개토 대왕비를 통해 고구려의 역사를 흥미롭게 그려 냅니다. 또한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우리나라의 소중한 역사를 지켜야 함을 일깨웁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한반도 남쪽에 고구려의 유적이 별로 남아 있지 않은 탓입니다. 그러나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이후, 평양의 고구려 고분을 남과 북이 함께 발굴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고구려사 연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북한과 교류를 통해 우리 역사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지요.
≪고구려를 아로새긴 비석≫은 아이들에게 낯선 고구려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 주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고구려를 동아시아 최강대국으로 이끈 광개토 대왕의 업적을 새긴 광개토 대왕비를 의인화하여 고구려의 700년 역사를 차근차근 들려줍니다.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부터 율령을 반포하고 나라의 기틀을 다진 소수림왕, 가장 넓은 영토를 다스린 광개토 대왕과 장수왕의 업적을 소개하고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정세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또한 역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 수나라 군대를 물리친 을지문덕 장군과 당나라 군대를 물리치고 안시성을 지킨 양만춘 장군에 이르기까지…… 용맹하고 진취적이었던 고구려인들의 기상을 생생하게 전하지요.
≪고구려를 아로새긴 비석≫은 광개토 대왕비의 역사적 가치 또한 재조명합니다. 광개토 대왕비는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삼국 시대의 기록 문화유산 중 하나이기에 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고구려가 멸망한 이후 우리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혔고, 그 사이 일본이 광개토 대왕비의 내용을 마음대로 해석해 과거에 일본이 한반도 남쪽을 지배했다는 억지 주장의 근거로 삼기에 이르렀습니다. 중국도 고구려의 역사를 왜곡하여 고구려가 중국의 소수 민족이었다고 주장했지요. ≪고구려를 아로새긴 비석≫을 쓴 김일옥 작가는 고구려가 우리의 소중한 역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중국과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는 상황에서 우리 역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뿐이지요.
책의 말미에는 고구려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일본과 중국의 주장이 왜 왜곡된 것인지 분명하고 조리 있게 밝혀 탄탄한 역사 의식을 갖추도록 이끕니다. 또한 고분 벽화 등 고구려의 다양한 문화재를 수록하여 고구려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만주 벌판을 호령하며 드넓은 기상을 떨쳤던 고구려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역사입니다. ≪고구려를 아로새긴 비석≫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고구려 의 역사에 대해 알려 주세요. 더불어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일깨워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