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녀, 히틀러에게 이름을 빼앗기다』는 바람 청소년문고 여섯 번째 책. 나치가 전쟁에서 패한 뒤, 난민 캠프에서 지내던 나디아는 마루시아 아줌마와 이반 아저씨와 함께 캐나다 브랜트퍼드에 살게 된다. 그리고 진짜 엄마, 아빠는 아니지만 자신을 전쟁의 상처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려는 아줌마와 아저씨, 새롭게 만난 두 친구, 언제든 마음 편히 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이 있어 조금씩 전쟁을 잊어 간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 속에서 나디아는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히틀러를 만나는 그레첸 힘멜을, 가슴에 전쟁 포로 배지를 달고 자신을 라리사라고 부르는 여자아이를 만난다. 자신의 진짜 이름은 ‘나디아’인지, ‘그레첸’인지, ‘라리사’인지 혼란스럽기만 나디아. 불쑥불쑥 떠오르는 기억의 퍼즐 조각을 맞추며 자신의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 가는데…….
저자소개
저자 : 마샤 포르추크 스크리푸치
저자 마샤 포르추크 스크리푸치는 우크라이나계 캐나다 이민자의 후손으로,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에서 도서관학을 공부하였고, 출판사로부터 100회 이상 작품을 거절당한 뒤 1996년에 〈은실>이 출판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다룬 〈누구의 자식도 아닌 아이〉는 레드 메이플상, 앨버타 록키 마운틴 북상, 브리티시 콜롬비아 스텔라상 후보에 올랐다. 다른 작품으로 〈소녀, 히틀러의 폭탄을 만들다〉, 〈그러나 삶은 지속된다〉,〈아람의 선택〉, 〈희망의 전쟁〉,〈최고의 선물〉 들이 있다.
역자 : 백현주
역자 백현주는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였고,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영화진흥위원회, KBS, WWF 세계자연기금에서 영화, 드라마, 잡지 등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소녀, 히틀러의 폭탄을 만들다〉가 있다.
목차
1장 1950년, 출발 7
2장 악몽 24
3장 영어 선생님 30
4장 나의 정체 46
5장 분홍색 원피스 56
6장 라일락 빛깔 74
7장 학교 83
8장 아리아 소녀의 표본 90
9장 실수 105
10장 뜻밖의 초대 120
11장 의문의 소녀 131
12장 붉은 잉크 142
13장 예이츠 성 151
14장 납치된 아이들 162
15장 사탕 178
16장 검은 점 186
17장 희망의 이름 197
18장 사랑하는 나의 언니 207
작가의 말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