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한국 근현대사
역사적 사고력이 현실 인식을 위한 것이라면 민주주의, 평화, 인권, 노동, 평등, 환경에 대한 의식은 한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미래 지향적이다. 책은 우리 사회 문제 해결의 바람직한 기준이 될 수 있는 보편 가치의 개념을 제시한다. 민주주의, 평화, 인권, 노동, 평등, 환경의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역사를 암기 과목으로 잘못 이해했던 이들은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며 글쓰기 경험을 하게 되고 나아가 주체적 역사 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역사의식의 부재는 우리가 현실에서 반드시 개선해야 할 것 중하나다. 두명의 저자가 우리 근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 인권, 평화뿐만 아니라 평등, 노동, 환경과 같은 보편가치가 어떤 과정을 겪으면서 자리 잡아 왔는지 살핀 것도 이런 현실을 껴안으면서도 바꿔야 한다는 역사 의식에서 비롯된 것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