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책
책을 꿀꺽 먹으면 좀더 똑똑해질까? 학교에 공룡이 나타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몸이 아주 작아져서 서랍 속에 쏙 들어갈 수 있다면? 뭐든지 꿰뚫어보는 안경이 있다면? 뭐든지 움직일 수 있는 리모컨이 있다면?
어린이들이라면, 혹은 한때 어린이였던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법한, 엉뚱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을 짤막짤막한 동화 속에 풀어낸 책입니다. 놀이를 즐기듯 가볍게 읽다 보면 어느새 숲속을 탐험하고, 바닷속을 헤엄치고, 땅 속을 누비고, 우주를 여행하게 되지요. 그러는 동안 어린이들은 훨씬 더 깊고도 넓은 상상의 세계를 머릿속에 가슴속에 품게 된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신나는 이야기들만을 명랑만화처럼 모아 놓은 것은 아닙니다. 이 책 속에는 어린이의 눈에 비친 어른 세계의 모순(어른 세상을 비꼬는 풍자)과, 상호 이해와 평화를 사랑하는 어린이의 마음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