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외계인
동화집 『내 친구는 외계인』은 2009년에 중편동화 「자전거 뺑소니」로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2011년에 단편동화 「공짜 뷔페」로 제9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진 임근희 작가의 중단편동화 일곱 편을 모아 엮은 첫 작품집입니다.
이 책은 왕따 문제를 비롯해서 해체되는 가정, 버려지고 방치된 아이들, 성적과 순위 위주의 학업 경쟁, 무관심과 거짓말, 문자 메시지로 대변되는 이기적인 소통과 오해 등 우리 아이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마냥 무겁게 끌어가는 대신, 기발하고 발랄한 상상력을 채워 웃음 가운데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문제에 보다 깊은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어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한 번 더 곱씹으며 긍정적인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