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다운 톱시와 터비다운 터비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우리는 행복할 거야.”과일이 먹기 싫은 과일박쥐와 벌레가 징그러운 올빼미가 있어요. 별나고 남다른 ‘과일박쥐 톱시’와 ‘올빼미 터비’는 자기가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아요. 불평하거나 따지지는 않지만 왜 그런지 궁금하고, 조금 외롭긴 해요. 그러던 어느 날, 숲에 불어온 엄청난 회오리바람 덕분에 ‘올빼미처럼 생긴 과일박쥐’와 ‘과일박쥐처럼 생긴 올빼미’가 만났어요. 엄마 아빠 과일박쥐와 올빼미가 톱시와 터비를 찾으러 왔을 때, 톱시와 터비는 자신들이 별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톱시는 톱시답고, 터비는 터비답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