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밥 사 먹는 아이
호주어린이도서협회 선정 2007 CBCA 아너상남모르게, 그리고 나조차도 모르게 움츠렸던 날들은 이제 안녕매튜는 학교에서 가장 뚱뚱하고, 가장 배가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부끄러워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매튜는 가진 돈 안에서 최고의 음식을 고르는 재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자랑하지요. 하지만 늘 자신만만한 것은 아니에요. ‘그래, 나 뚱뚱해. 그런데 그게 뭐 어때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으면서도, 케일라가 좋아한다는 고백을 담은 쪽지를 보내오는데도 매튜는 믿지 못하죠. 케일라처럼 예쁜 아이가 뚱뚱한 자신을 좋아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운동장을 달리다 정신을 잃어 병원을 가게 된 날 이후, 매튜는 조금씩 자신을 돌아봅니다. 먹기 싫은 음식을 먹고, 자처해 운동장을 달리기도 합니다. 썩 잘하지는 못해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매튜는 친구와의 관계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과 주변에 기대를 갖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사이클을 유지한다면 뚱보 매튜가 크로스컨트리 챔피언이 될지도 모를 일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