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꽃무늬 바지
할머니와 나는 정말 사이가 좋아요. 함께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꽃도 심으면서 놀아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할머니가 조금 이상해졌어요. 뭐든 잘 잊어버리고, 옷도 어울리지 않게 입어요. 꽃무늬 잠옷 바지에 줄무늬 셔츠를 입었다니까요! 엄마는 할머니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서 기억을 점점 더 잃어 갈 거래요. 할머니가 나를 기억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나는 언제까지나 할머니를 사랑할 거예요!작가 바버라 슈너부시는 조부모님과 부모님이 모두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던 자신의 경험을 살려 『할머니의 꽃무늬 바지』를 썼습니다. 환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이며, 병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어린 독자들에게 이 책은 적절한 정보와 더불어 따뜻한 감동까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