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보고서
관계와 우정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방법!
기민과 현섭은 성격은 물론이고 집안 환경, 관심사 등 서로 맞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학기 초만 해도 무난하게 지내온 두 아이는 물총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틀어져서 선생님까지 알 정도로 유명한 앙숙 관계가 됩니다. 그러다 사소한 일 때문에 주먹다짐까지 벌이는 바람에 결국 ‘친구 보고서’를 쓰면서 두 아이는 서로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이 변하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문제아 보고서』는 앙숙인 두 소년이 서로에 대한 ‘친구 보고서’를 쓰면서 상대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친구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의 축적이라는 것을 일관성 있게 보여 주는 이 작품의 또 다른 이름은 ‘친구 되기 보고서’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의 순간순간 생겨나는 아이들 사이의 갈등과 오해가 생동감 있게 묘사되면서 서로의 입장과 속내를 알아가고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을 통해 ‘관계와 우정의 속성’을 절묘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