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들의 문학과 생애, 박태원』은 한국문화평론가협회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납·월북 작가 평전의 하나로 1930년대 구인회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구보 박태원을 조명하고 있다.
구보 박태원은 모더니즘의 문학적 의식과 동시대 세태의 작품화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작가로 월북 이후 북한 최고의 역사소설 작가로 부상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가 남과 북에서 이룬 문학적 성취가 모두 긍정적 평가로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박태원 평전의 의미를 짚어보는 도입부에 이어 그의 문학적 출발과 환경, 구인회 시절과 '문우' 이상과의 관계,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 있어서의 작품활동을 순차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어서 월북 이후의 역사소설 창작 관련 연구로서 '구보'에 관한 다른 작가들의 세계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저자소개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문단에 나온 이래 활발한 비평 활동을 해 왔으며 『문학사상』, 『문학수첩』, 『21세기문학』, 『한국문학평론』 등 여러 문예지의 편집위원을 맡아 왔다.
김환태평론문학상,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시와시학상, 경희문학상 등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평론집으로 『위기의 시대와 문학』(세계사, 1996), 『문학과 전환기의 시대정신』(민음사, 1997), 『문학의 숲과 나무』(민음사, 2002), 『문화 통합의 시대와 문학』(문학수첩, 2004), 『문학과 예술혼』(문학의숲, 2007)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사무총장, 통일문화연구원 원장 등을 맡고 있는 경력과 관련하여 북한문학과 해외 동포문학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많으며 그 결과로 『북한문학의 이해』 1?4권 및 『한민족 문화권의 문학』 1?2권을 엮은 바 있다.
목차
머리말
서론: 박태원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길
박태원 문학의 출발과 환경
식민지 지식인의 일상 표현, 그 형성기의 풍경
당대 지식인의 소외의식과 소설적 발화법
「옆집색시」를 통해 본 지식인의 일상
「피로」를 통해 본 도시 공간
「전말」을 통해 본 자아의 내면의식
구인회 시절과 이상
박태원과 이상
「염천」과 「애욕」에 등장한 이상의 애정 행각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
소설의 통속화와 『명랑한 전망』
친일문학의 이면 「아세아의 여명」
해방 직전 번역소설의 의의
해방공간과 역사소설
월북과 역사소설 창작
『갑오농민전쟁』의 배경과 구성방식
보론: 네 명의 구보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仇甫)씨의 일일」
최인훈의 『소설가 구보(丘甫)씨의 일일』
주인석의 『검은 상처의 블루스―소설가 구보씨의 하루』
최혜실의 「디지털 구보 2001」
결어
주
박태원 연보
작품목록
연구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