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보기만 해도 근질근질! ‘이‘ 잡는 이야기!
『머릿니 전성시대』의 주인공은 아홉 식구 대가족의 다섯째 여자 아이다. 위로는 언니와 오빠들이 있고, 아래로 여동생이 있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고 저녁때가 되면 식구들은 이잡기에 여념이 없다. 머리에 사는 머릿니, 몸에 사는 몸니! 하지만 털어내고, 태우고, 삶고, 콕콕 집어 눌러 죽여도 결코 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장난꾸러기 오빠들은 이를 가지고 이싸움 하며 놀기도 한다. 과연 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막내의 말대로 배꼽에서? 이제는 더는 나타나지 않겠지 안심하다가 겨울 무렵 어김없이 이는 등장한다. 부잣집이든 가난한 집이든 누구나 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시절 이잡기 이야기 속에 담긴 가족애와 형제애를 느껴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상교
저자 이상교는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성장했습니다. 1973년 잡지 ‘소년’에 동시가 추천되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입선하였으며,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부문 입선 및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집 《댕기 땡기》, 《처음 받은 상장》 등이 있으며, 동시집으로는 《먼지야, 자니》, 《예쁘다고 말해 줘》 등이 있고, 그림책으로 《도깨비와 범벅장수》, 《야, 비온다》, 《운명을 바꾼 가믄장 아기》 외에 여러 권이 있습니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7 IBBY 어너리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림 : 김중석
그린이 김중석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대학원에서 미술 교육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아빠가 보고 싶어》로 제5회 보림 창작 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엄마 사용법》, 《친구를 사귀는 법》, 《코딱지는 조금 외롭고 쓸쓸한 맛》, 《바람처럼 달렸다》 등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