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 저자
- 김명길
- 출판사
- 양철북
- 출판일
- 2015-03-03
- 등록일
- 2015-05-1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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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왜 선생을 하는가?”라는 물음에 생생한 답을 건네는 책!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는 35년간 평교사로서 아이들 가장 가까운 곳을 지켜 온 김명길의 저서로, 한 교사의 치열한 사랑의 기록이자 명징한 교육현장 보고서이기도 하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와 ‘글과 그림’ 동인으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이 책에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의 회보 ‘우리 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에 써 낸 글 몇 편과 ‘글과 그림’에 10년 동안 매달 서너 편씩 냈던 일기를 추려 모았다.
1부에는 가장 마음에 남는 아이들의 사연을, 2부에는 학교 행정에 대한 비판과 제언을 담았다. 3부에는 1977년부터 2013년까지 교사로서 교직생활을 하며 했던 숱한 고민과 철학, 후배 교사들에게 전하는 말을 실었다. 기쁨과 감동은 물론 후회화 실수, 실망과 부침까지도 정직하게 기록한 이 책은 교사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구체적 고민들에 생생한 응답을 건네고 있어, 특히 교육 종사자들의 공감을 얻을 만한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명길
저자 김명길은 1954년 평택에서 태어났다. 1977년 인천여상으로 발령받은 뒤 경기도 하남시, 부천시를 거쳐 다시 인천에서 35년간 수학 교사로 교직 생활을 했다. 차별하지 않는 교사가 되리라 그는 늘 다짐하고 소망했다. 젊었을 때는 형처럼, 나이 들어서는 아버지처럼, 늙어서는 할아버지처럼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으면 적어도 실패한 교사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매일매일 함께 청소하기, 점심 나누기 등 작지만 아이들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일을 좋아한다.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라는 생각에 반대하며, 평소에는 자상하고 묵묵하지만 아이들을 억압하는 상황이 되면 날선 목소리를 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이 책은 그가 교사로서의 삶을 하루하루 어떻게 끌어안으려 했는지를 또박또박 보여준다. 대학 때는 연극패를 따라다니며, 선생을 하면서는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글과 그림’ 모임을 하며 좋은 선후배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과 고민을 나누며 평생을 산 것을 다행이라고 여긴다. 2013년 2월에 선생을 그만두고 지금은 강원도 양양에서 농사를 배우며 살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며
1부 - 나는 아이들을 볼 때 무엇을 보는가
가출한 훈섭이 / 야구부를 그만둔 성태 / 사회인처럼 사는 용찬이 / 지나의 통장 / 임신한 진옥이 / 나를 부끄럽게 한 종식이 / 경찰이 된 상원이 / 남다른 아이, 주희 / 왕따당한 정선이 / 촛불집회에서 만난 태민이 / 수진이의 눈물 / 자퇴한 혜선이 / 자살을 생각한 선화 / 송연이와 나눈 칭찬 / 노래가 하고 싶은 은실이 / 불안한 효선이 / 소 같은 아이, 상태 / 헤어지는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2부 - 학교가 바뀌어야 한다
학교에서 쓰면 안 될 말 / 학생 인권에 대하여 /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이들 / 아이들 촛불집회 / 이런 급훈 / 여학생 보건휴가 / 자율학습과 보충수업 / 전문직과 지도층, 이 쓸데없는 말 / 규칙에 매여 있는 아이들 / 교사와 학생이 같이 사는 곳 / 수학여행, 잘된 점과 고칠 점 / 차별의 시작, 심화반 / 시스템에 물들까 봐 겁난다 / 10년은 기다려야 -《사과가 가르쳐준 것》을 읽고 / 내가 바라지 않는 교장 / 교직원회의 / 학교는 시끄러워야 한다 / 70분 수업을 해 보니
3부 - 이 시대에 교사로 산다는 것
거짓으로 가득 찬 세상 / 억지로라도 아이들 편에 서자 / 코끼리는 춤추지 않는다 / 우리가 선생 하는 까닭 / 교생들에게 한 말 / 노동절과 스승의 날 / 마음속에 담아야 할 말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읽고 / 여러분에게 사과드립니다 / 대학 입시에 지쳐 있는 아이들 / 어디로 가든 아이들은 있다 / 학비 감면 신청서 / 내가 학교에서 꼭 하는 일 두 가지 / 직함의 크기와 책임의 크기 / 이 시대에 교사로 산다는 것 / 학생부장과 다투었다 / “한 아이를 집단으로 괴롭히면 그게 조폭인 거야!” / 이 맑고 파란 가을 하늘 아래에서 / 퇴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