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비이성의 세계사
- 저자
- 정찬일
- 출판사
- 양철북
- 출판일
- 2015-05-20
- 등록일
- 2015-12-1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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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사를 돌아보면, 단지 한 개인만이 아니라 한 사회의 대다수가 합심하여 잘못된 판단과 비이성적 행동을 했던 사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수가 근거 없이 한 개인이나 집단을 공격하는 비이성적 현상, 즉 ‘마녀사냥’은 세계사 속에서 끊임없이 벌어졌다. 《비이성의 세계사》는 그 대표적인 10가지 사건을 소개한다. 시민들이 스스로 어리석음을 깨닫기 바라면서 독배를 든 소크라테스, 다른 생활방식이 낳은 편견 때문에 로마 대화재의 주범으로 몰린 기독교인들, 오랑캐에게 끌려갔다 돌아왔다는 이유로 두 번 버림받은 조선의 환향녀 등 사건의 배경과 과정을 객관적으로 펼쳐놓음으로써, 그 행간과 맥락 속에서 배워야 할 점을 독자 스스로 깨닫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정찬일
저자 정찬일은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고,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기자, 광고 카피라이터, 홍보 등 줄곧 글 쓰는 업무에 종사했다. 이후 우리나라 금융 노동운동사에 관한 책을 다수 썼다. 덜 알려진 것을 발굴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데 관심이 많아 《우당 이회영》, 《올림푸스의 신과 영웅》 등 청소년?어린이 교양서도 여러 권 펴냈다.
목차
여는 글 : 마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1. 소크라테스 재판 : 마녀를 자처한 철학자
서양 철학의 뿌리 | 신이 내린 과업 | 말만 잘하는 소피스트와 뭐가 달라? | 관용을 잃은 아테네 | 소크라테스의 변론 | 닭 한 마리 빚을 지고 마신 독배
2. 로마대화재와 기독교인 박해 : 편견 때문에 누명을 쓴 사람들
로마의 절반을 태운 불 | 패륜과 쾌락의 황제 네로 | 화재 수습은 잘 했지만…… | 범인은 기독교인이노라! | 황제의 비참한 최후 | 기독교의 승리
3. 병자호란과 환향녀 : 살아 돌아온 죄
조선 시대 열녀 신화 |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린 임금 | 60만 명이 끌려가다 | 포로들의 기구한 삶 | 개천에서 몸을 씻은 이유 | 죽어서도 버려진 여인들
4. 중세 마녀사냥 : 사회 위기에서 탄생한 마녀들
천국과 지옥을 오간 잔 다르크 | 이단에서 시작된 마녀사냥 | 마녀사냥의 교과서 《마녀의 망치》 | 악마보다 더 악독한 마녀재판 | 누가 얼마나 희생당했을까 | 마녀사냥의 종식
5. 드레퓌스 사건 :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용기
전쟁 패배와 반유대주의 | 당신은 반역자여야만 한다 | 진실을 향한 고군분투 | “나는 고발한다” | 다시 열린 군사재판 | 결국 진실이 승리하다
6.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 조작된 유언비어가 낳은 집단 광기
일본 역사상 최악의 재해 |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 | 정부가 유언비어를 유포한 까닭 | “일본말이 서툴면 베어버려라” | 학살의 책임자는 누구인가 |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의 대응
7. 매카시즘 : 빨갱이 사냥에 눈먼 미국
적색 공포의 탄생 | 채플린이 추방당한 까닭 | 매카시즘의 광풍 | 미국 언론의 흑역사 | 순식간에 추락한 반공 전사
8. 홍위병과 문화대혁명 : 권력자의 사냥개가 된 십대들
마오쩌둥의 정책 실패 | 의도된 나비효과 | 천만 명이 넘는 십대 홍위병 | 혁명의 이름으로 파괴된 5천 년 중국 문화 | 쓰임이 다한 사냥개들의 몰락 | 문화대혁명 이후의 중국
9. 캄보디아 킬링필드 : 야수가 된 이념의 노예들
국민의 4분의 1을 ‘청소’한 해방군 | 미국의 ‘숨겨진 전쟁’ | 중립국가 캄보디아 | 크메르 루주, 캄보디아를 접수하다 | 암흑의 킬링필드 | 허망하게 끝난 학살자 심판
10. 르완다 대학살 : 평범한 사람들이 만든 최악의 비극
《성경》에 근거한 인종 우생학 | 제국주의가 뿌린 분열의 씨앗 | 한순간에 뒤바뀐 지배 인종 | 독재가 시작되다 | 바퀴벌레 박멸을 위한 십계명 | 20세기 최악의 인종 대학살 | 비이성을 바로잡는 것은 결국 이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