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파이브 : 내 자녀 진로상담 5단계
진로는 홀로서기를 가르치는 교육입니다.(stand-alone). 우리의 사랑스런 학생들이 홀로 서기위해 애를 쓸 때, 국가와 사회 그리고 학부모?교사를 포함한 모든 기성세대들이 도와 주어야할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2011년 이래 대한민국 정부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고, 소질과 적성을 개발해 주는 진로교육 강화정책을 시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입시’라는 현실 벽 아래서 우리 학생들의 꿈은 좌절되고 진로교육의 중요성은 서서히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에 약 5,300명이라는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중?고에 각 1명씩 배치했음에도, 부족한 콘텐츠와 직업체험 장소 등 시스템 미비, 그리고 진로인식의 부재로 일정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국회에는 진로교육법이 통과되지 않은 채 3년 째 계류되어 있고, 진로교육이 정부에서 투자한 만큼의 국민적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 체질개선 차원의 진로비전 로드맵을 만들기도 하고, 각고의 노력을 다 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서는 교사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학부모가 나서야할 때라고 봅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모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우는 진로교육에 관심과 성원을 해 주어야합니다.
그래서 결성된 한국학부모교사협의회(KPTA, Korea Parents & Teachers‘ Association)는 서울 숭실대 창립발기 모임을 필두로 제 2회 대구지역 진로세미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회변혁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결성된 이 협의체가 대한민국에 진로의 열기를 불어 넣는 불소시게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하이파이브 : 내 자녀 진로상담 5단계’는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진로에 대해서 탐색할 수 있는 5단계 방법을 칼럼식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교육칼럼을 ‘미니 교육도서’로 발간해준 미디어북 출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교육도서로 학부모님과 학생들을 찾아가겠습니다.
정종희 진로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