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리 미술관
엄마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규리는 좋아하는 놀이터나 마트가 아닌 낯선 미술관에 도착하게 된다. 엄마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나온 규리는 혼자 미술관을 둘러본다. 미술관을 둘러보다 마주친 호랑이 그림은 엄마가 읽어준 그림책에서 많이 본 익숙한 동물이다. 어느새 튀어나온 호랑이는 자신을 랑랑이라고 소개하며 규리를 다른 동물들에게 소개한다. 규리는 랑랑이의 등에 타고 다른 동물들과 함께 산과 들을 여행하고, 가방 속에서 꺼낸 배를 타고 바닷속을 여행한다. 또, 초초의 등을 타고 하늘을 난다. 민화에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과 규리의 상상이 만나 만들어진 우리 고유의 느낌을 살린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