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팔씨름왕
『휠체어 탄 팔씨름왕』은 뇌성 마비 장애인 동구의 팔씨름왕 도전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요소는 동구와 반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우정으로, 아이들의 관심과 애정은 동구를 더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게 합니다. 동구와 아이들의 서먹함은 ‘팔씨름’을 계기로 순식간에 사라지며, ‘장애’라는 벽이 허물어지자 아이들은 진심으로 동구를 이해하고 가까워집니다. 장애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넘기 위해 계속되는 동구의 도전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도전 정신을 심어줍니다.
태어날 때부터 뇌성 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한 동구는 늘 목발을 짚고 다니는 장애인입니다. 동구는 장애 때문에 반 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하고 늘 조용히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반에서 벌어진 팔씨름 시합에서 동구는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이로 인해 동구는 아이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3학년 힘 짱인 민태마저 이기자 더욱 인기가 높아집니다. 반 아이들은 동구에게 어린이날 열리는 전국 어린이 팔씨름 대회에 나갈 것을 권유하고, 동구는 아이들의 응원에 열심히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팔씨름 대회를 얼마 남기지 않고 동구는 발작으로 쓰러집니다. 이 일로 동구는 휠체어를 탈 정도로 건강이 나빠지는데……. 동구는 과연 팔씨름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