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란이 터지기 직전부터 선조가 도성을 버린 날까지 열두 살 무동 협이의 눈으로 본 임진왜란 이야기『임진년의 봄』. 이 책은 고향 동래성을 떠나 무동이 된 협이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게 되는 갈등과 성장을 그린 작품으로, 조선 역사상 가장 길고 끔찍했던 전쟁, 임진왜란을 열두 살 아이의 눈으로 되짚어 본다. 작가는 시대적 상황을 임진왜란을 일어나기 직전, 한양에 올라와 무동이 된 열두 살짜리 남자아이를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특히 나랏일을 하면서도 일반 백성의 무리에 속했던 무동이라는 신분을 통해 왜군에 함락당하기 직전의 한양 도성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전쟁의 흉흉한 소문이 온 나라에 퍼졌음에도 무능한 조정의 눈치를 보느라 숨죽여야 했던 백성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낸다.
저자소개
저자 : 이현
저자 이현은 어쨌거나, 내일은 오늘보다 멋질 거라는 대책 없는 믿음으로, 동화 《짜장면 불어요!》 《장수 만세!》 《오늘의 날씨는》 《로봇의 별》 《마음대로봇》 《악당의 무게》 《푸른 사자 와니니》 《나는 비단길로 간다》 등을 썼다. 전태일문학상과 창비 ‘좋은 어린이 책’ 대상, 창원아동문학상을 받았다.
그림 : 정승희
그린이 정승희는 대학에서 회화와 방송 영화를 공부했으며, 단편 애니메이션을 창작해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했다. 지금은 애니메이션 창작과 함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랑랑별 때때롱》《떴다! 꼼지락 공주네 반 아이들》《삼국유사》 《책 빌리러 왔어요》 《밥 안 먹는 색시》 《와글와글 용의 나라》 《꼼지락 공주와 빗자루 선생님》 등이 있다.
감수 :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자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은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활동하는 교과 연구 모임. 어린이 역사, 경제, 사회 수업에 대해 연구하고, 학습 자료를 개발하며, 아이들과 박물관 체험 활동을 해 왔다. 현재는 초등 교과 과정 및 교과서를 검토하고, 이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대안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