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혜는 아빠를 보면 불쌍해 죽겠다. 바로 할머니 때문이다. 할머니는 아빠가 회사에서 퇴근해 집에 오기가 무섭게 별의별 주문을 다 한다. 할머니는 어린애처럼 업어달라고 하고, 공기놀이를 하자고 했다가 또 금방 칙칙폭폭 기차놀이를 하자고 하는가 하면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면서 잠시도 아빠를 가만두지 않는다. 그러더니 어느 날부터인가는 벽에 낙서를 하고 가족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지혜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할머니가 낯설고 점점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아빠는 할머니가 아기가 되어가는 과정이라며 할머니를 아기처럼 잘 보살펴 드리자고 한다.
변해가는 할머니의 모습과 할머니를 돌보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저자소개
저자 : 윤수천
저자 윤수천
선생님은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고,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동화 〈할아버지와 보청기〉는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활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꺼벙이 억수》 《고래를 그리는 아이》 《로봇 은희》 《나쁜 엄마》 《인사 잘하고 웃기 잘하는 집》 《푸른 자전거》 《담구멍 친구 할래요?》 《멋진 춤을 보여줄게》 《똥 할아버지는 못 말려!》 《아람이의 배》 등이 있고, 동시집으로는 《아기 넝쿨》 《겨울 숲》, 시집 《쓸쓸할수록 화려하게》 《빈 주머니는 따뜻하다》 등이 있다.
그림 : 에스더
그린이 에스더
선생님은 어릴 적부터 그리고 만들기를 좋아해서 어른이 된 지금도 꾸준히 미술을 공부하고 있다. 그림책 외에도 의상 디자인, 기업 디자인과 여러 분야의 창작 활동을 통해 다양한 그림을 발표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또르르르 물을 따라가 봐》 《한양을 건설한 정도전》 《미래 직업, 어디까지 아니?》 《엄마는 동생만 예뻐해》 《엄마 아빠를 바꾸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