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이는 천방지축
민희네 강아지처럼 사람들도 모두 얼굴이 다릅니다. 피부색만 보아도 백인이 있고, 흑인이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황색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웃는 모습도, 목소리도, 좋아하는 일도 다릅니다. 그 때문에 저마다 하는 일도 다릅니다.
마음씨 또한 모두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인정이 많고, 어떤 사람은 욕심이 많고, 어떤 사람은 겁이 많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마음이 강하고, 어떤 사람은 마음이 여립니다. 좋아하는 음식도 다 다르지요. 어떤 사람은 매운 것을 좋아하지만, 어떤 사람은 싫어하기도 하지요. 이렇게 사람마다 생김새나 마음씨, 좋아하는 것들은 다르지만 한데 어울려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서로 위해 주며 살아갈 때, 더욱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