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테러 이후 남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영국 문학계 최고의 데뷔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은 애너벨 피처의 소설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작가가 스물여섯에 떠난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쓰기 시작한 작품으로, 가장 주목받는 데뷔소설에 수여하는 브랜포드 보스 어워드를 수상하고 각종 문학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테러로 가족을 잃은 한 가정이 붕괴되는 모습을 열 살 소년의 시선으로 세밀하게 그려나간다. 종교 문제와 사회적 편견, 인종 차별,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를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삶의 아픈 과정을 넘어서려는 소년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이해와 용서를 배울 수 있다.
런던 시내에서 모슬렘이 자행한 폭탄 테러. 그로 인해 제임스네 가족의 작은 행복도 날아간다. 모두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 말했지만, 5년 후 상황은 더 나빠졌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빠, 집을 떠난 엄마, 눈물마저 잃어버린 열 살짜리 제임스. 제임스네 가족은 새 출발을 위해 시골로 이사한다. 전학한 학교에서 제임스는 모슬렘인 수냐와 짝이 되고, 수냐는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제임스도 아빠가 말한 대로 모슬렘은 모두 잠재적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했지만, 수냐는 그냥 보통의 소녀였는데….